동방 관련

올해(2026) 필즈상 수상자는 책상에 레이무와 앨리스를 둔 백합 만화 좋아하시는 분이라고

심유경 2026. 7. 24. 15:11

에… 심유경입니다. 안녕하세요?

 

글 제목이 대체 무슨 소리인가 싶으실 수 있습니다만 말 그대로 입니다. (...)

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도 하는 필즈상(Fields Medal) 은 국제수학자대회(ICM) 에서 4년에 한번 주는 상인데,

이번에 올해 (2026) 수상자가 발표된 모양이었습니다.

 

○ 관련 기사 : 
https://www.dongascience.com/ko/news/79089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 수상자 4명 발표…아시아인 2명 포함

false

www.dongascience.com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 수상자 4명 발표…아시아인 2명 포함 (2026.07.24. 동아사이언스 기사)

(기사 중)

유덩 교수는 자연현상과 공학시스템 등의 물리 현상을 설명하는 데 널리 쓰이는 ‘미분방정식’이 전문 연구 분야다. 가장 큰 업적은 1900년 ICM에서 독일 수학자 다비트 힐베르트가 제시한 난제 중 하나를 해결한 것이다. 유덩 교수는 미시적 입자들의 충돌이 거시적으로 어떻게 방향성을 가지는 유체의 미분방정식으로 연결되는지 증명했다. 시간을 돌릴 수 있는(가역성) 수많은 미시 입자들이 부딪히다 보면 결국 시간이 돌려지지 않는(비가역성) 거시적인 유체 미분방정식이 된다는 점을 엄밀한 수학 공식으로 밝혀냈다. 

 

https://youtu.be/ERemSkQtoDk?si=pJ7IGBE1O_6-7Uq2

2026 Fields Medal: Yu Deng (Simons Foundation 사이먼스 재단 유튜브 채널)

 

유 덩 교수라는 분인데,

더 찾아보니 등욱 (邓煜 / 鄧煜) 이라는 성함이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Yu_Deng 에서)
그러면 덩유 교수라고 하는게 맞겠군요. (국내발 기사에서는 반대로 써놓 것 같은데, 왕홍 교수는 또 그대로 써있군요?)

 

그런데 네 명의 수상자 중 갑자기 이 분을 왜 꼽았냐면, 영상 1:37 부터 나오는 이 분의 사무실에...

(익숙한 친구들이...)

 

아무리보아도 레이무와 앨리스가 있었습니다.

왜 이 친구들이 여기 있는지 궁금했는데, 해당 교수님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좀 더 연결점이 나오는군요.

 

○ 관련 기사 :
https://www.quantamagazine.org/yu-deng-wins-the-fields-medal-2026-for-his-work-on-the-random-data-problem-20260723/

 

Yu Deng Wins the Fields Medal 2026 for His Work on the Random Data Problem | Quanta Magazine

Before he won a Fields Medal for his pioneering work balancing randomness and order, Yu Deng first had to achieve equilibrium in his own life.

www.quantamagazine.org

Amid Life’s Chaos, a Meticulous Mathematician Finds Stability

(인생의 혼돈 한복판에서 안정을 찾은 꼼꼼한 수학자 - 콴타 매거진 기사)

For comfort, Deng turned to manga. “I remember him at Courant. He was always holding a manga,” said 
Jalal Shatah(opens a new tab), a professor there who formerly chaired the math department. Deng particularly liked stories about deep friendship and romance and found himself drawn to a genre known as yuri, which focuses on those kinds of relationships between women — stories that “feel nice and warm and beautiful,” as he put it. They helped him be kinder to himself, “more comfortable with life.”

(수상자가 한때 목표의식을 잃고 힘든 시기를 보낼 때, '따뜻하고 아름다운 스토리의' 백합 만화를 보면서 위안을 얻었다는 내용)

 

아, 이 분 백합러 분이셨군요...

레이무 앨리스 조합... 충분히 이해가 갔습니다. 레이아리는 또 오랫만이네요.

 

기사는 이후 수상자가 마음을 다잡고 수학자의 길을 가기 시작하여 오늘날에 이르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다시금 이번 수학자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영미권에서는 이런 식으로 갑자기 동방이 튀어나오는 상황을 토호 하이잭 (Touhou Hijack) 이라고 부르더군요.

예를들어 2015년의 미국 방송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스이카 같은 경우가 이런 밈의 대표적인 사례였습니다.

 

2015년 5월 무렵, ESPN 에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VS 매니 파퀴아오 권투 시합 (5/3) 관련 해설 영상 도중 튀어나온 스이카

(당시 영상 클립 참조 : https://www.youtube.com/watch?v=kpXtsxFhDxA )

 

왜 거기서 스이카가? 싶은 상황이었지요. (...)

 

요 근래에 중동 쪽 정세 관련으로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요리가미 시온...)

이쪽은 당시 흐름이 좀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아 따로 다루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번 필즈상 수상 같은 경우는 좋은 일(?) 이라 이렇게 다룰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되도록?) 좋은 소식으로 동방 관련 소재들을 볼 수 있기를..!

 

그럼 저는 이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