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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프에이스 2024년 3월호 발매(동방취접화 49화), 웹게재판(48화)도 공개

심유경 2024. 1. 28. 11:55

○ 관련 : https://simugung.tistory.com/143 콤프에이스 2024년 2월호 발매(동방취접화 48화 게재), 웹게재판(47화)도 갱신

 

콤프에이스 2024년 2월호 발매(동방취접화 48화 게재), 웹게재판(47화)도 갱신

○ 관련 : https://simugung.tistory.com/117 콤프에이스 2024년 1월호 발매(취접화 47화 게재), 웹게재판(46화)도 공개 중 콤프에이스 2024년 1월호 발매(취접화 47화 게재), 웹게재판(46화)도 공개 중 ○ 관련 페

simugung.tistory.com

에… 심유경입니다. 안녕하세요?

이틀전인 지난 26일 (금) 일자로 월간 콤프에이스가 발매되었습니다. 취접화 쪽도 무사 게재 되었더군요.
또한 지난화의 웹공개도 있었습니다.

(2024/01/26 콤프에이스 발매의 안내)

이번달에 잡지에 연재된 취접화 49화는 신규 에피소드 였고,
웹공개된 48화는 47화에 이어지는 후편이니 지난달 글의 내용을 참고해주시면 좋습니다.


- 취접화 47~48화 (웹공개분)

○ 관련 페이지 :

https://touhougarakuta.com/index_comic/suichouka
동방취접화 목차 페이지 (동방가라쿠타총지)

https://touhougarakuta.com/comic/suichouka_48
東方酔蝶華 〜 ロータスイーター達の酔醒 第48話 酒は方円の器に随う ≪後編≫【月刊コンプエース】※配信期限2024年2月26日11:00
동방취접화 ~로터스 이터들의 취성 제48화 '술은 방원의 그릇에 따른다 (후편)'
※ 공개기한은 2024년 2월 26일 11:00 까지
이하 https://simugung.tistory.com/143 에서 옮김

- 47화

이번달 취접화는 추운 겨울이 배경으로 사방이 눈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그런 겨울날, 현무의 계곡을 찾은 마리사가 보입니다.

현무의 계곡 전경과 함께 펼쳐진 이번 47화의 제목은 "술은 방원의 그릇에 따른다"

아마도 水は方円の器に随う (물은 방원의 그릇에 따른다 = 물은 그릇 모양에 따라 그 형태가 정해진다. = 사람은 주위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라는 속담에서 따온 타이틀 같습니다. 술을 어디에 채워놓는가에 따라서 달라지는 이야기가 될까요?

여튼, 현무의 계곡에서 고생하면서 무언가 찾는 듯한 마리사.그러다가 갑자기 어떤 소리를 듣고는 소문이 사실이었다며 놀라 날아갑니다.

이 소문에 대한 이야기는 예탄정의 단골들 사이에서도 들리는군요.현무의 계곡에 가면 "해볼까! 해볼까! (やろか!)" 하는 소리가 자꾸 들리는데, やろか水 (야로카미즈) 라는 요괴가 아닌가 걱정하는 목소리 입니다.무슨 요괴인지 찾아보니...

https://ja.dict.naver.com/#/entry/jako/fbdbab3e2b1f4741871cc5254c5454e1
やろかみず [遣ろか水]
야로카미즈 :
아이치 현에 흐르는 기소가와(木曾川) 상류에 살면서 대홍수를 일으킨다고 알려진 강의 주인 혹은 요괴. 모습은 보이지 않고 큰비로 강의 물이 늘어날 때에 강 상류 쪽에서 “해볼까, 해볼까” 하고 말을 거는 목소리만이 들려온다.

↑ 라고 하는군요.
미요이에 따르면 이 요괴의 목소리에는 절대 대답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잘못 대답하면 대홍수가 일어난다고 경고하는군요.

한편, 마리사를 통해 이 소식이 레이무에게도 전해집니다.하지만 바보 같다는 레이무의 반응, 여우나 텐구의 장난이 아니냐고 묻는군요.그러나 소문이 가짜든 진짜든 피해가 나면 안되지 않냐고 걱정하는 마리사 입니다.한겨울에 홍수라니... 그리고 홍수가 아니더라도 눈사태 같은게 날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군요.마침 지붕에서 쏟아지는 눈에 경각심을 가지는 레이무 입니다.

...

예탄정에 잠입하여 정보를 캐는 레이무 (변장 중)정말로 사람들은 "해볼까!"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레이무는 주정뱅이들의 잠꼬대 같은 소리라고 생각하지만...이런 소문이 있다는 것은 누군가 정말로 현무의 계곡에서 장난을 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레이무를 접대하던 미요이가 레이무로부터 마리사의 제보 (직접 소리를 들었다.) 를 듣곤 깜짝 놀라 반응하는 바람에주변 손님들이 모두 그 이야기를 듣고 말았군요.웅성대기 시작하는 사람들. 미요이도 실수를 깨닿곤 미안해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정체를 드러내는 레이무로군요.

- 48화


지난화에 이은 이번 48화 "술은 방원의 그릇에 따른다" (후편) 은 마찬가지로 추운 겨울날을 배경으로 이어졌습니다.아마도 레이무와 마리사가 같이 예의 소문에 대해 현무의 계곡을 탐사할 모양이군요.

레이무 쪽은 언제나의 복장에 목도리 정도만 추가된 복장입니다만마리사 쪽은 거의 극지탐험대 정도의 무장을 하고 나타납니다.

 마리사 : 어이어이 그런 가벼운 장비로 겨울 산을 오를 생각이야?
 레이무 : 너는 너무 유난이네, 소문의 정체를 확인하러 산기슭에 갈 뿐이잖아?
     그런 중무장으론 전투에서 불리해

아... 풍신록 때가 생각납니다.
레이무네들이 가벼운 생각으로 (별 장비 안들고) 산에 올라서 스펠카드는 못 쓰고 영격만 날렸던 기억이... (...)

여튼 잔소리를 하는 마리사입니다만 레이무는 가볍게 씹곤 바로 현무 계곡으로 향하는군요.
그사이 집지키기는 아운에게 맡기는 모습도 빠집없이 나옵니다. 아운 듬직해...

그리곤 가볍게 산을 오르는 레이무와 (완전 중무장으로) 헉헉대며 쫓아오는 마리사 입니다.

한참을 등반해서 예의 소리가 들리는 곳까지 온 두 사람이군요.지친 마리사는 차라도 한잔하며 기다리자며 팔괘로로 물을 끓입니다. 그런 와중 계속 주변을 순찰하는 레이무, 눈쌓인 절벽 부근에서 뭔가를 감지합니다.

 레이무 : (약하게 들리는 소리를 쫓아 점점 더 절벽으로 간다)
 마리사 : 야! 위험해! 절벽에 너무 가깝잖어! 설비(雪庇)라도 밟고 휘말리면 끝장이라고!
  *설비(雪庇) : 산 능선의 바람받이에 튀어나온 처마 모양으로 쌓인 눈

 (마리사 말 그대로 실현된다. 떨어지는 레이무)

 마리사 : (달려가며) 야! 말했잖아!! 충고좀 들으라고!
 레이무 : (둥실둥실)
 마리사 : 아 맞다. 얘 날 수 있지....

... (...)

천천히 날아서 계곡 안쪽으로 안착하는 레이무.
하지만 밖에 있을 때와 다르게 더 추운지 오들오들 떨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위에 미즈타키님이 가져온 장면입니다.

https://twitter.com/mizutaki/status/1739209156526329898
(추위에 덜덜 떠는 레이무...(그럼에도 복장은 포기하지 않는다.) (마리사는 완전무장))

이내 마리사도 내려와서 합류하는군요. (마리사는 절벽 등반으로 내려옵니다.)
중무장이라 느리다고 핀잔 주는 레이무입니다만, 그런 레이무가 떨고 있으니 바로 겉옷을 벗어 던져 주는 스윗 마리사 입니다.

여튼, 레이무도 확실히 그 소리 (해볼까!) 를 들은 모양이군요.

그런데 그 소리는 확실히 얼어있는 물 아래에서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캇파의 아지트가 있는 곳인데.. 그렇다면 소리의 정체는 캇파들일까요?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 확인해보려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얼음물 속으로 들어갈 수는 없는 노릇인데...
그때 누군가 물 속에서 올라옵니다. 수달...!?

 수달 : 어~ 기분 좋다~ 얼음 아래 물은 뜨듯하구만~
 레이무 : ??? 수달이 말을 해??
 수?달 : ?! (말 못하는 척)
 마리사 : 레이무 이놈 이거...
 레이무 : 틀림없어, 축생계의 수달령이야

귀형수의 수달령이 코믹스 데뷔..!

... 는 아니고, 귀형수의 그 수달령 (레이무들에게 빙의된) 과는 다른 수달령이었습니다.본래 이 수달령은 귀걸조의 새 동료를 찾아 현무 계곡으로 왔지만 여기 정착해서 축생계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하는군요.

 수달령 : 어, 지상은 참 아름답더라고
     우리도 생전엔 이런 자연에서 뛰놀았는데, 이젠 더는 저런 축생계 (메트로폴리스) 로는 돌아가지 않아
     지상의 영역다툼은 이미 결착이 났잖아? (수왕원 이야기 입니다.)
      그러니 내 일 (동료 늘리기) 도 없어졌고 말이지

여기서 미즈타키님이 그린 수왕원 캐릭터들의 면면이 그려지는군요.
축생계 3대 조직과 그 새로운 멤버들 그리고 멀리 작게 히사미와 잔무도 보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 에피소드는 수왕원 이변 이후 시점의 이야기가 되는군요.
이변 후 남아있던 이 수달령은 지상에 안착한 모양입니다.

그러다 귀걸조 (야치에) 가 추적해오면 어쩔거냐는 물음에 살짝 두려워하는 수달령입니다.
그때 니토리가 나와서 수달령은 자신들(캇파)가 보호하고 있다고 도와주는군요.

수달령은 계곡에서 원래 수달처럼 살아서 좋고, 캇파들은 이 녀석을 통해서 축생계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입수해서 좋다는, 윈윈관계를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달령이 가져온 '새로운 지식' 이란 것은... 축생계의 기술로 만들어진 최신식 게임기 라는군요.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기 (겉모습은 게임보이 같이 생겼습니다.) 라는군요.

 니토리 : 요즘 축생계는 기술이 발전한 모양이더라고 이 수달령은 최신식 게임기를 갖고 있어서 우리를 놀래켰어
     이거 대전 재밌더라고, 멈출 수가 없더라고
 니토리 : 지금이라면 방수가공이 된 캇파사양의 개량형 게임기! 어때, 해볼래? (야로카)
 레이무, 마리사 : '해볼래?' ...?

예의 해볼래? (야로카) 소리의 정체는 물(얼음) 아래에서 캇파들의 소리가 울린 것이었습니다.레이무는 캇파들에게 소리가 너무 새어나오니 좀 조심하라고 주의를 줘서 이번 건을 해결짓는군요.

이후 조치가 효과가 있었는데 (야로카! 소리에 대답을 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기에) 대홍수에 대한 걱정은 사리지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예의 수달령도 그대로 계곡에 남아 돌아가지 않았다고 하는군요.딱히 동물령들에게 의리가 있었던 것 아닌지라 신경쓰진 않았지만

다만, 환상향에 이런식으로 동물령 잔당들이 많아진 점에 대해서 살짝의 불안을 느낀 레이무의 모습으로 이번 에피소드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 취접화 49화 (잡지 연재분)

○ 관련 페이지 :

https://web-ace.jp/compace/backnumber/detail/518/
コンプエース 2024年3月号 発売日:2024年1月26日
콤프에이스 2024년 3월호 (24년 1월 26일 발매)

https://ebookjapan.yahoo.co.jp/books/347225/
【最新刊】【電子版】コンプエース 2024年3月号
전자서적판 콤프에이스 24년 3월호 (e북재팬)

콤프에이스 2024년 3월호 (24년 1월 26일 발매)

(미즈타키님의 이번달 연재 안내)

새로운 에피소드인 49화의 제목은 "술을 마셨어도 같은 죄 酒を吸うても同罪 (전편)" 이었습니다.
제목에서 술을 '마셨다' 부분이 빨아들일 흡(吸) 자라서 뭔가 했는데, 일본 속담에 이런 것이 있더군요.

汁を吸うても同罪
즙을 빨아도 같은 죄

즙만 먹어도, 즉 내용물은 먹지 않았더라도 같은 죄다 라는 뜻으로 나쁜 일에 가담했으면 그 죄는 똑같다는 내용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번화는 눈오는 한겨울에 예탄정 앞에서 제설하는 미요이의 모습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눈 치우는 미요이 옆에 '손님을 위해서라면~☆' 라고 되어 있는 것이 귀엽습니다.

그리고는 밤늦게까지 열심히 일하는 미묘이의 모습이군요.
늦게 까지 돌아가지 않는 단골 손님들에게 '슬슬 돌아가지 않으면 귀신 나올 시간이에요~' 라면서 귀엽게 위협하는군요. (...)
이 부분이 위에 미즈타키님이 안내로 붙이신 장면 입니다.

미요이 "분위기 좋을 때 죄송합니다만, 슬슬 귀신 나올 시간이에요~"

이미 가게에는 이 단골들 외에는 아무도 없군요.
이렇게 마지막 손님들을 배웅하고 가게를 정리하던 미요이는 예탄정 벽에 이상한 낙서가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뭐야 이건?? 이라는 표정으로 낙서를 지우는 미요이.

안그래도 아까 단골 손님들이 '적어놓은 의미를 모르겠더라'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이것에 대한 것인듯 하군요?

...

한편, 이 낙서는 마을 여기 저기에서 발견되는 모양으로, 한 마을소녀가 이를 수상하게 여겨 레이무에게 의뢰를 하는 장면이 보입니다.

마을 소녀 : (낙서가) 지워도 지워도 또 적혀있어요. 게다가 미묘하게 매번 바뀌고...
        뭔가 주술적인 것이 아닐까 싶어서...
레이무 : ...과연, 어린애 장난 치고는 부자연 스럽네

레이무는 뭔가 밀교에서 쓰는 진언 같이 보이지만 좀 다른 것 같다면서 혹시나 요괴의 짓일지도 모르겠다고 합니다.
요괴라는 말에 바로 무서워하는 마을 소녀.
마을 사람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제령하고 봉마 부적을 붙이는 레이무 입니다. 그리고는 비용을 받는군요.

한편, 예탄정에서는 미요이가 이 일에 대해 요괴들에게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상담 대상은 스이카와 마미조.
미요이에 따르면 애들이 한 장난이라기에는 글자를 잘 썼고, 위치도 너무 낮다고 지적하는군요.

스이카가 뭐라고 적혀있었는지 묻지만
미요이와 마미조 둘 다 이미 둘 다 살펴보았지만 무슨 글자인지 알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미요이 : 혹시 스이카씨라면 아실까 싶어서.. 마미조씨도 모르겠다고 하셔서요
마미조 : 내도 모르겠는데 스이카가 알리가 없제

도발 당한 스이카는 씩씩거리며 나갔다 오지만 스이카도 알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나도 모르겠다' 라는 말 대신 요즘 애들 장난으로 치부하고 넘어가려는 스이카.
은근히 자존심을 건드린 모양입니다. (...)

한편, 마미조는 이미 마을 여기저기에 비슷한 현상이 있음을 파악하곤
이게 애들 장난일리 없다고 판단하는군요.
종교가(레이무)가 불제를 하고 다녔지만 아무 무제 해결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미조 : 이거 바깥세상에서는 '포스트 마킹' 이라고 하는거제
스이카 : 포스트 마 뭐 ?
마미조 : 그 집에 대한 정보를 메모 대신에 기록해 놓는거여
마미조 : 나쁜 짓을 꾸미는 뭐시기들이 정보교환용으로다가 현관 같은데 써놓는 경우가 많어
미요이 : 나쁜 짓이라니...
마미조 : 보통 방문 판매 강매쟁이들이 많지만 빈집털이나 강도의 가능성도 있구만
미요이 : (공포)

국내에서도 비슷한 관련 범죄에 대한 기사를 본 적이 있는 것 같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AyyaXFRF6Ms

"아파트 현관문에 표시해놓고 빈집 털어 / YTN"

그러면서 이런 암호 해결은 자신 있다는 마미조

자신이 이번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이번화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뭔가 신난 표정이군요?

그리고 이번달 술칼럼 쪽도 지금 이 멤버 그대로 미요이, 스이카, 마미조 였습니다.


이번에 연재된 49화 부분은 약간 기시감이 있는 에피소드였습니다.

과거 영나암에서 서당에 이런 낙서 사건이 발생하여 레이무와 코스즈가 나서서 해결한 적이 있었지요.
그때는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싶었던 꼬마 여우 요괴의 소행이었는데, 이번은 어떤 사건일지 궁금해집니다.

그러면 내일인 월요일에는 외래위편 웹툰의 연재일이군요.
이번달은 신규 연재를 시작하는 작품들도 있는지라 기대가 됩니다.

그럼 저는 이만 줄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