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선(洗濯船)씨가 6년여만에 갱신을 재개

에… 심유경입니다. 안녕하세요?

동방프로젝트의 2차창작물 중에는 영상물도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2006년경말에 니코니코 동영상 (niconico) 이 생긴 후로 그쪽을 통해 많은 동방 2차창작 영상물 작품들이 올라왔었지요.

그중에서 자신이 만든 그림, 음악 등을 이용해 스토리가 있는 영상물 2차창작을 東方手書き劇場 혹은 東方手書き (동방 수제 극장) 이라는 제목이나 태그를 붙여 많은 분들이 공유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쪽 창작물 중 니코니코 동영상에 아직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것이 https://www.nicovideo.jp/watch/sm705 이 작품이군요. (해당 영상은 2007년 3월 6일 업로드, 본래는 coolier 오에카키 쪽에 서클 岳葉樓 님이 그려서 올리신 것에 제가 bgm (포가튼사가 ost 에서 발췌) 을 붙여 coolier 업로더에 올린 것을 누군가가 니코니코 동영상에 올리셨습니다.)

그리고... 2009년 6월 28일경에 세탁선(洗濯船) 이라는 분이 '코메이지 코이시의 두근두근 대모험 古明地こいしのドキドキ大冒険' 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기 시작하셨고, 이후 2016년 12월 1일까지 쭉 연재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잔혹 동화 같은 느낌으로 무서운 그림체 였는데 (내용도 으스스했다.) 뒤로 갈수록 작가분의 그림과 연출이 발전하는 것이 눈에 보였지요. 내용도 처음에는 주인공(코이시)가 정신이 나간건가 싶었는데 후에 모 세력의 음모가 밝혀지면서 환상향을 넘어 지구 전체가 휘말리는 등 스케일도 커져버렸습니다. 그러다 이야기가 절정에 이르렀는데... 최종화까지 단 한편을 앞두고 갱신이 끊어져 버렸었지요. 

뭔가 묘한 매력이 있었던 작품이었던지라 결말을 못봐 매우 아쉬웠습니다만 
워낙 오랫동안 소식이 없었기에 한동안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올해 초에 제작자분이 픽시브 쪽으로 갱신을 하시더군요?

https://www.pixiv.net/artworks/115500338

#東方 練習絵 - 洗濯船のイラスト - pixiv

연습 그림 (2024.01.26.)

6년만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느긋하게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코멘트 감사합니다.

6년만의 연습이라는 일러스트 내용은 아직 완결되지 못한 이야기 속의 등장인물들이었습니다.
그림 자체를 그린 것도 몇년만이라고 하시더군요.

그후 몇번의 그림이 더 올라온 후, 바로 어제(3/16)...

https://www.pixiv.net/artworks/116963934

#東方 YouTubeショートはじめました - 洗濯船のイラスト - pixiv

유튜브 쇼츠 시작했습니다

古明地こいしのドキドキ大冒険　最終回9/9　♭１ (코메이지 코이시의 두근두근 대모험 최종화 9/9 ♭1)
https://www.youtube.com/shorts/YRN5JT5rKr0

조금 더 이어집니다. 괜찮으시면 어울려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YRN5JT5rKr0

古明地こいしのドキドキ大冒険（最終回9/9）♭1 #shorts #kkhta
* 내용이 보시기에 따라 거북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 

올라온 것은 마지막으로 올라왔던 최종화 8/9 에서 이어지는 내용이었습니다.
(폐허 속, 찢어진 서드아이, 심리적으로 몰린 코이시의 상태 등)

정말로 이야기가 재개되었군요!?

그동안 이 시리즈를 기다리셨던 분들께는 희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유튜브 영상 제목 속 태그에 kkhta 를 붙여놓으신 것을 보니 외국에서도 이 작품을 많이들 보셨다는 것을 아시는 것 같군요! (외국 팬덤에서 이 작품을 부르는 말, 코메이지 코이시의 하트 트로빙 어드벤처 Koishi Komeiji's Heart-Throbbing Adventure 의 줄임말)

과연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그럼 저는 이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덤)

그리고 이번 갱신으로 저도 시리즈를 처음부터 다시 살펴보았는데...

https://t.co/0VZosHu9gD

오랫만에 다시 살펴보는데 2016년 12월의 마지막 업로드 때 7년후 (2023년 12월) 라는 장면이 있었다... 설마 이걸 기다리신건...? pic.twitter.com/j0vXcuxorE

— 심유경(沈惟敬) (@simugung) January 26, 2024

설마 노리신 것은...? (후덜덜)